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제천=뉴시스] 이도근 기자 = 자연 치유도시 충북 제천에서 한방의학과 바이오 산업 체험을 통해 건강과 치유를 만끽할 수 있는 '2023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추석 연휴기간 펼쳐진다.

17일 제천시와 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등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천시 왕암동 제천한방엑스포 공원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방바이오천연물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떠나자 제천으로, 누리자 한방바이오'를 슬로건 아래 한방의 과학과, 산업화, 세계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한방바이오산업 관련 상담회, 클러스터 기업 강화 프로그램은 물론, 공연과 체험, 연휴 분위기에 맞춘 참여형 이벤트도 마련됐다.

박람회 행사장은 '한방마을 및 분수광장', '중앙도로', '잔디광장 및 색깔정원'으로 나눠 각각의 스토리를 내세우며 관람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제천의 한방바이오산업을 소개하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이 마련된다.

한방마을에는 한방바이오융복합관과 제천약령시, 메인무대, 한방테마체험 시설, 제천약령시, 먹거리존 등이 들어선다.

중앙도로에는 지역 농특산물 등 홍보·판매 부스와 푸드트럭 등이 들어선다. 잔디광장에는 어린이놀이터와 플리마켓, 감성쉼터가 자리한다.

한방바이오융복합관은 박람회 홍보존과 한방바이오산업존, 한방건강체험존으로 구성된다.

박람회 홍보존에서는 박람회와 한방바이오클러스터를 소개하고, 한방바이오산업존에서는 다양한 기업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과천과학관 SCI-POP체험존에서는 17종의 과학체험이 가능하다. 또 세명대 한방병원의 무료진료 등 한방테마 건강체험도 할 수 있다.

한방마을에서 열리는 제천약령시에서는 제천한방마을과 제천한방연합회 소속 기업, 약초시장상인회 등 17개 업체의 지역 우수 한약재와 한방가공식품을 구매할 수 있다.

중앙도로에는 지역 19개 단체의 로컬푸드와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하늘뜨레'가, 색깔정원 내 색깔부스에는 지역 수공예제품을 체험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도 진행된다.

메인무대 일원에서는 한방과 과학, 힐링을 주제로 한 17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 27일 오전 11시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잔디광장에서 한방재료를 활용한 간편식을 겨루는 'K-한방 핑거푸드 경연대회'가 예정됐다.

추석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는 '힘자랑 이벤트'가 29일~10월 1일 매일 한 차례씩 메인무대 일원에서 열리며, 행사장 곳곳의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제공하는 '스탬프 체험' 이벤트도 마련된다.

공연 행사도 다양하게 구성했다.

개막일인 27일 오후 6시 YB가 출연하는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행사기간 매일 오후 6시 메인무대에선 '테마가 있는 특별콘서트'가 이어진다. 가수 김현정, 박서진, 이석훈, 노지훈, 걸그룹 VIVIZ(비비지) 등이 공연한다.

또 제천청소년오케스트라(28일), 마당극 '불효자 청이'(29일), 채지혜 퓨전음악공연(30일), 싸이버거 공연 (10월 1일) 등 특별 초청공연과 함께 잔디광장과 중앙도로 인근에서 하루 3~5차례 지역예술단체 등의 길거리 버스킹이 열린다.

행사 기간 전국 아마추어 색소폰 경연대회, 청풍동요제, 미용헤어페스티벌 등도 이어진다.

이번 박람회 행사기간 중 행사장내에서만 통용할 수 있는 '한방통보'도 운영된다. 1개당 2000원짜리인데, 1만원으로 6개를 구매할 수 있다. 구매 장소는 행사장 중앙 종합안내소이며, 경품과 행사기간 택시 이용객에게는 한방통보 1개가 무료 제공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한방바이오 체험 등 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로 추석연휴 관람객 맞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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